제목 그대로 삼청교육대를 부활시키자는 사람과 온라인 상에서 논쟁을 벌였다.
아직도 삼청교육대를 부활시켜야한다는 사람이 있다는 것 자체가 아이러니한 일이지만
실상은 겉으로 많이 들어나지 않을 뿐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게 있을 것이다.
삼청교육대를 부활시키자는 사람들과 말 안 듣는 아이에게는 매가 약이라는 사람들에게
하고픈 이야기가 이 논쟁속에 고스란히 담겨있어 타 사이트에서 벌어졌던 논쟁을 블로그에도 올려둔다.
참고로 알만한 사람은 다 알겠지만 바트 심슨이 나다. -ㅅ- ;
사실 저런 사람들과 논쟁을 하도 많이 해봐서 그쪽의 논리(?)라봐야 어떤 식일지도 뻔히 알고 있기는 한데
이번처럼 이랬다 저랬다 말바꾸기 , 논점 흐리기 , 논점 일탈 등의 논리적 오류 투성이의 주장을 상대하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 논쟁을 계속할 가치를 못 느끼겠더라.
어차피 논쟁 흐름을 보면 상대방의 말바꾸기와 논점 일탈 , 비논리성 , 비과학성이 고스란히 들어나니
길게 논쟁을 계속할 마음도 그럴 가치도 없다는 생각이 든다.
처음부터 감정적 처벌을 원해 삼청교육대를 부활시켜야한다는 상대방의 본심을 뻔히 알고 있었다만
중간에 삼청교육대는 단순 격리소를 상징하는 이름일뿐 , 이름은 뭐래도 상관없다며 은근슬쩍 격리소로 논점을 바꾸다가
그것을 지적하자 처음부터 삼청교육대를 언급하지 않았느냐는 주장은 정말 황당하기 그지 없다.
(그럼 중간에 격리소 발언은 왜 하는가? 그 자체가 논점 일탈이다. 삼청 교육대 자체가 단순 격리소도 아니고 격리가 주목적이 아니라는 것은 누구나 쉽게 아는 것이 아닌가?)
유전자 발언도 마찬가지다. 분명히 범죄적 유전자라는 표현을 써놓고서 그것을 반박하자 재반박을 하지 못하고 비유일 뿐이라며 구렁이 담 넘어가듯
은근슬쩍 넘어가려는 모습은 정말 3류 정치인들의 한심한 TV 토론 프로그램 수준의 논쟁을 보는 듯하다.
저 사람의 논리적 수준이 저 모양이라 비유일 뿐이라며 반박도 제대로 못하고 은근슬쩍 말 바꾸기로 넘어갔지만
사실 "범죄를 유발하는 유전자의 존재 여부" 문제는 범죄학과 범죄 심리학 분야의 치열한 논쟁점 중 하나다.
그리고 그것이 존재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삼청교육대 부활이나 평생 격리소의 주장을 펴는 것이고
그 와중에는 동의는 하지 않더라도 적어도 그럴싸해 보이기라도 하는 논리를 전개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대표적인 예 : 로버트 D 헤어 교수)
이번에 논쟁을 벌인 사람은 그 정도 수준의 논리 전개도 못하는 모습을 보이더라.
상대방의 논리에 동의하든 동의하지 않든 최소한 자신의 주장에 일관성을 보이고 그 주장에 논리적 모순이 없어야 하는데
주장 자체가 이랬다 저랬다하며 모순 투성이니 상대하는 나로서도 합리적인 생산적 논쟁이 불가능하겠다는 결론에 도달할 수밖에 없었다.
단순히 말을 많이 하고 리플을 하나라도 더 달았다고해서 그것이 그 토론에서 더 논리적인 의견을 제시한 것이 되진 않는다.
중요한 것은 그 논쟁 과정 속에 담겨진 철학과 논리의 일관성 , 주장을 뒷받침하는 논거가 얼마나 타당하고 과학적인가가 아닐까?
이 논쟁을 보고 난 후 당신은 어떤 생각을 했는가?
정말 삼청교육대를 부활시키고 말 안 듣는 아이는 때려야한다고 생각하는가?
그럼 정말로 사회가 나아질 거라 생각하는가? ㅇㅅㅇ ?
특히 예전처럼 아무나 잡아들이지만 않으면 삼청교육대를 부활시켜도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야말로 가장 위험한 부류라는 생각이 든다.
그 발상 자체가 지극히 비윤리적이며 비인권적인 공포스러운 발상이다.
"자 ! 어떻습니까? 당신은 삼청교육대 부활과 체벌에 찬성하십니까? 반대하십니까?"
'소소한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북한 제정일치 왕국의 3대 세습과 민노당의 이중잣대에 관하여 (2) | 2010/10/03 |
|---|---|
| 인권 지수 테스트 결과 (0) | 2010/08/03 |
| 삼청교육대를 부활시키자는 사람과 논쟁하다 (29) | 2010/07/30 |
| My Brazil & Mexico Amigos !! (0) | 2010/07/24 |
| 다이어트해야겠다 -ㅅ- (0) | 2010/07/24 |
| 문수 스님 소신공양 추모 집회에 다녀오다. (0) | 2010/07/18 |
